LLM으로 작업하다 보면 문서는 금방 늘어납니다. 문제는 생성 자체보다 그 다음입니다. 잘 만든 설계안, 디버깅 기록, 회의 요약, 코드 설명이 여러 폴더에 흩어지고 나면 나중에 다시 찾기 어려워집니다.
Markdown Organizer는 이 지점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데스크톱 워크스페이스입니다. 단순한 Markdown 뷰어가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 폴더를 등록하고 전환하면서 AI가 만들어낸 문서를 실제 작업 맥락 안에서 다시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왜 따로 만들었나
AI 문서는 대부분 처음 생성될 때는 유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파일명과 위치만으로 내용을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면 “어느 폴더의 어떤 문서였는지”를 기억하는 일이 점점 더 큰 비용이 됩니다.
그래서 Markdown Organizer는 문서를 한 곳에 복사해서 가두기보다, 로컬 프로젝트 폴더를 그대로 등록하고 그 안의 Markdown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프로젝트별 마지막 열람 문서, 트리 펼침 상태, 스크롤 위치를 저장해두기 때문에 앱을 다시 열어도 이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핵심 기능
- 여러 로컬 폴더를 프로젝트로 등록하고 빠르게 전환
- 폴더 구조와 파일 패턴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유형 자동 감지
- GFM, Mermaid, Shiki 기반 Markdown 렌더링
- 문서 목차와 문서 내 검색, 전체 프로젝트 검색 지원
- 수정 시점을 기준으로 fresh, warn, stale 상태를 보여주는 신선도 배지
- GitHub Releases 기반 자동 업데이트 흐름
작업하면서 중요했던 점
이 앱의 중심은 “예쁜 문서 뷰어”보다 “다시 찾아오는 흐름”에 있습니다. AI가 만든 문서는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렌더링 품질만큼이나 탐색과 복귀가 중요합니다. 파일 트리, TOC, 검색, 최근 위치 저장이 함께 있어야 문서가 일회성 출력물이 아니라 작업 자산이 됩니다.
기술 스택
Electron 31, React 18, TypeScript를 기반으로 만들었고, Markdown 렌더링에는 react-markdown, remark-gfm, Mermaid, Shiki를 사용합니다. 로컬 상태와 프로젝트 메타데이터는 SQLite에 저장하고, 배포는 electron-builder와 GitHub Releases 흐름으로 관리합니다.
지금의 위치
Markdown Organizer는 “AI가 문서를 만들어주는 시대에, 그 문서를 사람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정리하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앞으로는 문서 간 연결, 프로젝트별 요약, 오래된 문서의 갱신 알림 같은 기능을 더해 지식 작업의 뒷정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